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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 G에서 '전화 알리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u+tv G 전화알리미는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전화ㆍ문자를 TV 화면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발신자의 전화번호나 받은 메시지 내용을 화면에 띄울 수 있으며,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설정을 통해 전화ㆍ문자 수신여부만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경우 단문메시지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메시지(MMS)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알림 메시지는 시청 중인 TV 화면의 우측 하단에 팝업 메시지 형태로 10초간 표시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집안에서 휴대전화를 진동모드로 설정해뒀거나 방에서 충전 중인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u+tv G 전화알리미는 u+tv G 가입자가 스마트폰에 u+tv G 전용 애플리케이션 '원터치 플레이' 최신 버전을 설치한 후 u+tv G 셋톱박스에 설치된 '원터치 플레이'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구글과 손잡고 출시한 u+tv G 서비스의 현재 가입자는 16만 명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IPTV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u+tv G와 연동할 수 있는 LTE 스마트폰 종류를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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