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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AI업계 안방공략 가속
입력2001-08-28 00:00:00
수정
2001.08.28 00:00:00
인텔리전스·K4M등 신제품 출시·영업확대인터넷을 통해 기업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응용프로그램인 EAI 솔루션시장에 국내 벤처기업들이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EAI시장은 IBM을 비롯해 외국업체들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진출해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지만 최근 인텔리전스웨어 등 국내 업체들이 신제품출시와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이 외산제품을 밀어내고 있는 상태이다.
EAI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내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응용프로그램.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에 진출한 IBM, 웹메소드, 팁코소프트웨어 등 외국 유명 EAI 및 B2Bi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해 왔지만 비싼 솔루션 가격과 국내기업의 업무관행과 비즈니스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적용 등으로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인텔리전스웨어, K4M, DIB 등 국내 솔루션 업체들이 솔루션의 안정성과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 1,400억원 가량의 솔루션을 수출한 인텔리전스웨어(대표 박남규)는 이달말 다양한 어댑터와 개발툴을 새롭게 추가한 'EAI용 시냅스'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텔리전스웨어는 특히 자사 솔루션이 대규모 시스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판단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전자제조업, 마켓플레이스 등 대기업을 목표 고객으로 설정한 상태다.
또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박사급 연구인력을 포함해 5명의 엔지니어와 마케팅 전문인력을 충원한 데 이어 국내 대형 SI업체와 제휴를 통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K4M(대표 주종철)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과 마케팅, 컨설팅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하반기부터는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금융, 유통, 제조 등 각 산업별로 특화된 EAI 솔루션을 개발해 금융 및 통신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EAI시장에서 30억원의 매출을 포함해 6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DIB(대표 한승준) 역시 솔루션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영업부서 인력을 크게 확대했으며 미라콤(대표 백원인)도 최근 EAI 솔루션 '하이웨이 101'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사를 모색하고 있다.
인텔리전스웨어 박남규 사장은 "M&A가 활발한 금융권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600억원에 달하는 EAI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기술로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했고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만큼 국산 솔루션업체들이 외국사와의 경쟁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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