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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원 前한일그룹 회장 집 51억에 경매
입력2007-05-29 16:55:04
수정
2007.05.29 16:55:04
김광수 기자
29일 경매정보업체 굿옥션에 따르면 김중원 전 한일그룹 회장 소유의 주택이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이 물건은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전 스타타워) 남측에 위치하며 대지 645.3㎡(195.2평), 건물 면적 516.94㎡(156.4평)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김 회장이 지난 86년 7월 매입한 이 주택은 2003년 8월 38억여원에 토지만 감정됐으나 지난해 12월 건물까지 포함, 64억757만7,400원에 감정가가 다시 책정됐다. 올 5월1일 경매에서는 유찰됐고 다음달 5일 51억2,600만2,000원을 최저가로 재입찰될 예정이다.
이 물건은 예금보험공사를 비롯한 채권자들이 압류와 가압류만 40건, 총 1,669억4,000만여원에 달하는 금액을 설정해놓은 상태로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황이다. 고정융 굿옥션 조사분석팀장은 “금액 미상의 유치권이 설정돼 있는 등 권리관계가 복잡해 입찰 전에 이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거제도 땅 13만평도 최근 자산관리공사에 의해 경매로 나와 곧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서초구 방배동 주택과 안산시 수암동 별장은 이미 경매시장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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