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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들 '이름이 날개?'
입력2001-02-11 00:00:00
수정
2001.02.11 00:00:00
최연진 기자
IT업체들 '이름이 날개?'
社名바꿔야 팔린다… '네이밍 마케팅' 붐 일어
최근 들어 정보통신(IT) 벤처 업체들이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제품을 알리거나 회사이름이 어려워 사명을 과감하게 바꾸는 '네이밍 마케팅'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인프라이즈 볼랜드'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볼랜드'를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달 말 회사명을 '볼랜드'로 바꿨다.
인트라넷업체인 아이메이트도 제품을 살리기 위해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 업체의 원래 이름은 컨퀘이터스인터내셔널. 그러나 자사의 대표 제품인 웹메일서버 '아이메이트' 를 출시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회사명을 아이메이트로 변경했다.
통신소프트웨어인 '이야기로'로 유명한 큰사람컴퓨터 역시 지난해 회사명을 제품과 동일한 '이야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다가 비용문제로 유보한 상태다.
이밖에 커뮤니티 서비스인 '세이클럽'을 개발한 네오위즈, 인터넷폰인 '와우콜'서비스업체인 웹투폰 등도 제품에 묻혀 기업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례로 회사이름 변경을 고민중이다.
고객관계관리(CRM)업체인 C&M테크놀로지는 소비자들이 부르기 힘들 만큼 회사명이 길어 고심하다가 지난달 홈페이지 주소부터 'c&mtech.com'으로 간략하게 줄였다. 원래 주소는 'c&mtechnologies.com'이다.
게임개발 업체인 갓핑걸스닷컴도 마찬가지 경우. 신의 손을 뜻하는 회사명이 너무 길고 발음이 어려워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자 최근 사명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이처럼 네이밍 마케팅 때문에 고심하는 업체들이 늘어나자 CI작업을 무료로 대행해주는 업체도 생겼다. 퓨처에셋(대표 신경환)은 28일까지 기업들의 CI교체 작업을 무료로 대행해 준다. 원하는 기업은 전화(02-444-8812)로 신청하면 사명, 로고 등 CI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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