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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 850선 육박(잠정)
입력2004-10-01 15:33:53
수정
2004.10.01 15:33:53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840선을 뛰어넘어 850선에 육박했다.
10월 첫날인 1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2포인트(1.31%)가 오른 846.01에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 높은 833.50으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전형적인 강세장 패턴인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기관들은 프로그램 순매수 869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58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외국인들은 5일째 `팔자'에 기울어 1천10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838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비금속.유통.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수장비(4.14%), 기계(3.73%), 건설(3.06%) 등이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7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239개로상승 종목이 훨씬 많았다.
이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6%가 상승한 46만1천원에 마감했으며 이날 시장을 주도했던 POSCO는 2.61%의 오름폭으로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는 비메리사업을 오는 5일까지 매각한다는 공시의 영향으로 5.71%나 급등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5.27%나 뛰었다.
국민은행은 김정태행장이 3.4분기 실적호조를 언급했다는 소식에 2.61% 올랐으며 신한지주도 3.0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SK텔레콤 1.71%, KT 1.61%, 삼성SDI 1.32%, LG필립스LCD 1.14% 등의 오름폭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0.92%, LG전자는 0.45%의 내림세를 각각 나타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정폭이 예상보다 깊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실적호전 종목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정보기술(IT)분야의 3.4분기 실적 둔화 등은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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