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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일선 중심 박스권 예상
입력2004-02-01 00:00:00
수정
2004.02.01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지지를 시험하는 가운데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64선에서의 저항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하락 압력이 유지될 전망이다.
◇코스피선물=지난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들의 현ㆍ선물 동시매도로 조정이 이어졌으나 시장 베이시스는 0.3포인트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의 조정이 급격한 가격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또 외국인이 현물 매도보다는 선물시장을 이용한 위험관리를 강화하는 모습이므로 외국인에 의한 시장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소폭 상승한 시장 베이시스에도 불구하고 매수차익 물량의 유입 강도는 약했는데, 이는 메이저급 차익거래 창구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장 베이시스 향방에 대한 전망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은 일정 기간 유지되는 경향이 강해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재현되지 않는 한 공격적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20일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에는 110~112선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며 지수 20일선이 붕괴될 경우 매도 포지션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이번주 코스닥선물은 외국인 수급 불안과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인해 64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내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이번주에도 하락 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108.15포인트의 저항을 염두에 두고 107.60포인트를 목표로 한 매도대응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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