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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TF팀 "행장이 앞장"

중장기 전략 구상ㆍ위기관리 선제대응 나서 주목

‘은행장이 직접 뛴다.’ 신한은행이 은행장이 직접 팀장으로 참여하는 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수부진과 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은행권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TF팀을 통해 은행의 경영목표를 재점검하고 위기상황을 타개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작성할 예정이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8월 중순 ‘벨류-업(Value-Up) 알파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한 TF팀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은행에 앞서 비상상황 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한은행을 다른 은행과 차별화하고 경쟁력과 영업력을 강화하는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TF팀은 각 사업본부 및 영업점 등 부부장급 인원 중 기획력ㆍ추진력은 물론 폭 넓은 업무경험 등을 가진 직원 10명씩 두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어느 부서에도 소속되지 않으며 신상훈(사진) 행장이 직접 팀장으로서 팀을 지휘한다. 업무를 마친 저녁시간을 이용해 주 2~3회 주기로 1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됐으며 은행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경쟁력 강화, 자회사 시너지 극대화 등 중장기적인 전략적 목표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차 TF팀 활동을 마치고 세부적인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7월 말 신 행장이 직접 사내 게시판을 통해 TF팀을 구성할 것을 제의, 사원들의 참여열기가 무척 높았다”며 “신한은행의 전략적 추진목표인 국내 최고의 은행을 넘어 세계 톱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은행을 만들어나간다는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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