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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금융 자금조달 1분기 감소

기업공개로는 63% 늘어1ㆍ4분기 중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ㆍ4분기 중 유가증권신고서와 납입일을 기준으로 기업들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모두 19조8,8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줄었다. 유형별로는 주식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이 2조5,732억원으로 42.7% 급감했으며 이중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2% 감소한 2조1,632억원이었다. 그러나 거래소 신규상장 및 코스닥 신규등록 등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4,100억원(4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6%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에 따른 자금조달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17조3,16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동기에는 금융채의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은 9조9,711억원으로 41.6% 급감한 셈이다. 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이 2조3,7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4.7% 줄었으나 BBB등급 이하 회사채는 지난해 수준인 2조8,000억원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공채 유통수익률에 비해 회사채 프리미엄이 감소하는 등 발행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만기도래액의 감소와 설비투자수요의 부진 등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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