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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벤처육성 사업진출

상해 후단·자오퉁大 합작 '인큐베이션 센터' 설립 SK가 최근 정보기술(IT)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내 벤처사업 강화에 나섰다. SK차이나는 다음달 중국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후단(復旦)ㆍ자오통(交通)대 등 2개 대학과 합작으로 '벤처 인큐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후단ㆍ자오통 SK창업발전유한공사는 자본금이 각각 60만 달러로 SK차이나가 80%, 해당 대학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센터의 총 면적은 380여평으로 12~14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며 사업 아이템이 성공할 경우 합작사는 7%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SK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4월중 회사설립 절차를 끝내고 대학내 8개의 프로젝트를 우선 심사한 뒤 외부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한문기 벤처캐피탈팀 부장은 "중국 역시 '닷컴기업 거품론'에 시달리고 있지만 인터넷 솔류션, 네트워크 등의 분야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이나 국책연구소는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연구성과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사업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SK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중국사업의 경영인프라 구축 ▦정부ㆍ기업ㆍ학교 등과 네트워크 확보 등의 부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중국내 솔류션 업체인 '마인드웨어', 게임 개발업체인 '게임킹' 등에 각각 5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벤처 캐피털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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