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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패션전문그룹으로 재도약 위해 회생전략 박차
입력1999-12-02 00:00:00
수정
1999.12.02 00:00:00
구동본 기자
지난8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은 쌍방울은 이달들어 안으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전진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는 사은행사를 실시하는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4일부터 1박2일간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되는 한마음 전진대회는 700여 임직원이 참여, 「BORN AGAIN 쌍방울」「WELCOME NEW MILLENNIUM」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00년 영업목표 결의대회, 정신무장을 위한 특강, 극기훈련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진대회를 통해 쌍방울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회사 회생을 위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국내 패션업계의 주류, 나아가 세계 패션계를 이끌어 갈 리더로 거듭 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결의, 미래에 대한 확신 등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웰컴 뉴밀레니엄 대축제-다이아몬드를 잡아라」라는 판촉행사를 실시중이다. 행사내용은 올연말까지 전국 2,500여 매장에서 「트라이」,「샤빌」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0명을 추첨, 뉴 밀레니엄상 1명에게 다이아몬드 5부, 기쁨상 9명에게 다이아몬드 3부, 소망상 90명에게 밀레니엄 기념팬티 2매, 행운상 1,900명에게 팬티 1매 등 경품을 증정하는 것. 이번 행사는 경영악화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 형성된 쌍방울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면서 소비자들과 새천년의 희망을 공유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쌍방울측은 설명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법정관리 인가 이후 기업 수익성에 바탕을 둔 체질강화 노력을 통해 회생을 위한 기본적인 틀은 마련됐다』고 전제하고 『새천년에는 과거의 패배감을 극복하고 세계적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쌍방울로 거듭하기 위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이들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법정관리 인가 이후 전국 유통망 및 판매망의 재정비, 판매조직의 지휘체계 통일, 판매활동 강화, 조직개편 등 다양한 구조조정 활동을 벌여왔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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