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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과 이름 같은 금고2곳 불똥우려
입력2000-10-23 00:00:00
수정
2000.10.23 00:00:00
김영기 기자
동방과 이름 같은 금고2곳 불똥우려
`제발 헷갈리지 마십시오'
상호신용금고의 금융사고가 터질때마다 불거지는 `동명(同名) 금고'의 구명운동이 또 벌어지고 있다. 650억원대의 불법대출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서울 동방금고와 이름이 같은 지방의 다른 2개금고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것.
해당금고는 부산 중도 대창동 소재의 동방금고와 전남 목포 대안동에 있는 동방금고 두 곳.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 동방금고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이들 2개 금고의 예금거래자들이 예금인출에 대해 해당금고는 물론 금감원에 잇따라 문의를 하고 있다.
금감원은 급기야 23일 “이들 2개 금고는 서울 동방금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예금인출 등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대리해명에 나섰다.
신용금고는 160개에 달해 전국의 개별 금고이름이 같은 경우가 많으며, 이름만 같다는 이유로 피해를 보는 억울한 사례가 종종 벌어지곤 했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입력시간 2000/10/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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