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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산업단지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 2%대 특별대출 상품을 판매한다.
산업은행은 산단공과 입주 중소·중견 기업 지원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분양·입주 기업, 지방산업단지 이전기업, 초기·벤처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장부지분양대금특별대출(연 2.9% 수준), 지역설비투자펀드 등 특별자금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장부지분양대금특별대출은 총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산업금융채권(1년)에 0.5%포인트 금리가 적용된다. 은행연합회 고시 은행권 담보대출 평균금리(4.9%)에 비해 평균 2%포인트가량 낮다.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산은 공단 추천기업에 지역설비투자펀드 5,000억원을 지원한다. 금리 1%포인트를 우대해주기로 했다. 공단이 추천한 초기·벤처 기업 및 우수 중소·중견 기업에는 1조원을 제공한다. 금리 우대는 0.6%포인트다.
아울러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기업에 통합자금관리서비스(TB)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산단공과 이번 협약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상호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이행계획 수립 등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산단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 기업이 실질적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정부 정책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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