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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재무장관 3일 IMF 대책회담
입력1998-10-03 10:29:00
수정
2002.10.22 07:54:12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지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3일 오전과 오후 열릴 美-日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과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 앞서 이날 아침 긴급회의를 갖고 이번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공동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이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앞으로 2년간 3백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아시아 위기타개를 위한 공동협력방안과 IMF 추가긴급자금(NAB) 조성문제,선진국 금리인하문제, 아시아통화기금 설립문제 등이 폭넓게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지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현재의 국제금융위기와 관련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의견을 취합, 미국측과 G-7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5일의 IMF와 세계은행 연차총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이번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선진국들의 경제성장 촉진대책을 중점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라고 2일 말했다.
루빈 장관은 이번 G-7회담에서는 주로 일본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일본의 내수촉진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일본경제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 아주 중요하며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G-7회담이 현재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개혁문제와 고통을겪고 있는 이들 국가 국민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 그리고 금융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금융 취약국가들에 대한 대책, 금융위기 국가들에 대한IMF와 세계은행의 지원개선방안 등을 동시에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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