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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업종별 결산] <3> 철강

사상 최대호황 " 더 좋을수 없다"<br>세계적 원자재 대란에 철강 가격도 폭등<br>포스코 창사이래 첫 분기이익 1兆 돌파

[2004 업종별 결산] 철강 사상 최대호황 " 더 좋을수 없다"세계적 원자재 대란에 철강 가격도 폭등포스코 창사이래 첫 분기이익 1兆 돌파 • [2004 업종별 결산] 철강업계, 눈길 끈 주요이슈 올해 철강산업은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경기의 급부상과 일본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철강부족 등으로 포스코가 분기 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부분의 철강사들이 창사 이래 최고의 이익을 냈다. 특히 INI스틸이 5조원, 동국제강 3조원, 동부제강 2조원, 유니온스틸 1조원 매출 시대를 열었다. ◇원자재 대란과 원자재 가격 폭등=연초부터 중국이 국제 철강재의 블랙홀로 급부상하면서 철강대란이 일어났다. 철강재가 생산되는 즉시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빚어지면서 조선과 자동차ㆍ가전 등 철강 수요업체들은 철강재 확보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발생해 닛산자동차가 자동차용 강판 부족을 이유로 내년부터 감산에 들어가는 극단적인 조치까지 취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중국의 고성장과 일본의 경기회복이 맞물리면서 극심한 철강재 부족현상이 나타난 것. 또 철강사들이 철강재 생산에 집중하면서 석탄과 유연탄 등 기초 원자재는 물론 슬라브나 고철 가격 등도 급등해 철강재 가격 상승과 함께 원자재 가격 등도 급등했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철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포스코는 지난 3ㆍ4분기 순이익이 1조120억원에 달해 분기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기업 중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에 이어 포스코가 3번째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액이 19조4,960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4조8,0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INI스틸 역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 행진을 기록하면서 연말까지 사상 최초로 매출 5조원, 동국제강이 3조원, 동부제강은 2조원, 유니온스틸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국내 자동차업계는 물론 후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조선업계의 수요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같은 철강사들의 실적 호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입력시간 : 2004-1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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