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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업선호도 1위 '한국HP'

"외국계 기업이 연봉 높다는 것은 선입견"

'한국휴렛팩커드'가 구직자들이 입사 하고 싶어하는 외국계 기업 1위에 올랐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졸 신입 구직자 1천852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휴렛팩커드'(9.8%)가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상반기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한국IBM'(8.7%)은 2위를 차지했고, BMW코리아(7.2%), 한국마이크로소프트(5.6%), 소니코리아(5.3%) 등이 각각 3-5위에 올라 IT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나이키스포츠(4.8%), 한국쓰리엠(4.2%), 모토로라 코리아(3.6%), 필립스전자(2.9%), 삼성테스코(2.6%)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외국계 기업에 지원한 적이 있거나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2.5%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남성(68.8%)보다 여성(76.6%)의 외국계 기업 선호도가 높았다. 외국계 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로는 31.5%가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을 꼽았고 '출신배경에 따른 차별이 적다'(22.4%), '연봉 및 복리후생 우수하다'(20.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계기업 417개사를 대상으로 구직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선입견을물은 결과, '연봉이 높다는 생각'(31.6%)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외국어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28.8%)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그밖에 근무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퇴근 시간이 일정할 것이라는 생각(17.7%),복리후생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는 생각(13.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주요 채용방식으로 '수시채용'을 택하겠다는 기업이 59.7%로 가장 많았고 공채가 21.8%, 학교추천이 8.4%, 사내추천이 4.3% 를 각각 차지했다. 신입사원 채용시 주요 평가 요소로는 업무수행능력(27.1%)과 직무관련 경험여부(2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인성 및 적성(18.7%)과 외국어능력(13.7%)을 그 다음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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