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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써커뮤니티, `내용없는 공시`로 5일째 하한가 행진
입력2003-07-24 00:00:00
수정
2003.07.24 00:00:00
김현수 기자
엔써커뮤니티(37750)가 어정쩡한 공시로 주가 폭락을 부추겨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엔써는 24일 하한가로 시작해 장초반 대량거래가 형성되며 잠시 낙폭을 줄여 연속하한가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회사측이 `유상증자ㆍ외자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공시를 하자,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닷새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 날 주가는 전일보다 210원 하락한 1,555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정상화ㆍ신규사업 등에 대한 기대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가 차익매물이 나오며 급락하는 과정이었다”며 “이 날 회사측의 내용 없는 공시가 주가폭락에 가속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엔써는 지난 3월 감자를 실시한 뒤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김영진 현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이 넘어갔으며, 이후 주가는 4개월동안 306.9%나 올랐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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