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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전격 인하… 주목할 업종은] 장기 우량채권 편입 펀드에 투자 비중 확대를

■ 채권형 펀드 투자는


12일 채권시장은 예상외의 금리인하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국채금리도 등락을 반복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최종호가 수익률 기준)는 전날 연 1.907%에서 0.011%포인트 하락한 1.83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올랐다. 전날 2.316%였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031%포인트 오른 2.347%를 기록했다.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때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0.07%포인트 이상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가 되자 분위기가 진정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다. 금리가 등락을 거듭한 것도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오전에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증권업체의 한 관계자는 "어렵게 금리인하 사이클을 재개한 만큼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며 "6월 미국의 금리인상 때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확산됐다. 김익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부담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 인하보다는 금리동결 속에서 정책적 지원을 강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대의 초저금리 시대가 열린 만큼 채권형펀드 투자 전략도 다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단기 채권형 상품에 대한 기대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채권형펀드 시장에서는 올 초부터 초단기 채권에서 우량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초단기 채권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067억원으로 우량 채권형펀드 유입액 2,156억원보다 적었다. 지난해 초단기 채권형펀드는 총 1조6,819억원이 유입돼 전체 채권형펀드 유입액의 60%에 달했다.

이도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는 금리가 너무 낮다"며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하된 금리가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머니마켓펀드(MMF)를 운영하되 향후 안정적인 이익을 얻는 배당주·인컴형펀드로 갈아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자산운용업체 채권운용본부장은 "금리인하로 경제 선순환이 가능하다면 주식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당장은 배당주나 인컴형펀드·해외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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