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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 40% “건강이상”/한성현 교수 미혼 3백6명 설문
입력1997-04-18 00:00:00
수정
1997.04.18 00:00:00
◎제때 식사 59% 불과… 62%가 음주자미혼의 직장여성 10명중 4명 이상이 만성두통이나 소화불량, 월경 불순 등의 증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여성중 매일 정시식사를 하는 경우는 59.1%에 불과한 반면 음주자 62%, 흡연자도 13.6%나 됐다.
순천향대학교 한성현 교수(환경보건학)는 지난해 7∼8월 두달 동안 경인지역 중소제조업체 미혼 직장여성 3백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직장여성들 가운데 자신이 건강하다고 평가한 사람은 37%에 불과했으며 20%는 현재도 질병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또 ▲만성피로(46.1%) ▲만성두통(42.5%) ▲월경불순(40.9%) ▲소화불량(40.9%) ▲현기증(30.5%) ▲우울증(21.1%) ▲수면장애(14.3%)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주관적으로 느끼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이들의 음주 및 흡연율이 높은 반면 근무환경은 열악하고 생활에 대한 만족감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비율은 낮기 때문으로 한교수는 분석했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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