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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한심한 외유라니…

◎외화 사용한도 넘겨 호화쇼핑·거액 카지노/부유층 82명 입건… 5명 구속·60명 세무조사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는 28일 외화 사용한도를 넘어 호화쇼핑을 하거나 거액의 카지노 도박을 한 외환사범 82명을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입건, 이 가운데 중소무역상 김대한씨(39)등 5명을 처음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권민수씨(30)등 23명을 지명수배하고 나머지 54명은 벌금 1천만∼2천만원에 약식기소하는 한편 불입건자중 60명을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1회 출국시 현금 사용한도 1만달러 이상의 물품을 사거나 한달 신용카드 사용한도 5천달러를 초과해 도박을 한 외환사범을 전원 입건했으며 이중 현금 2만달러 및 카드 1만달러 이상 사용자를 구속했다. 국세청 통보대상은 호화쇼핑 또는 카지노 등 도박을 한 혐의는 없으나 특별한 직업 없이 출국 횟수가 잦고 숙박비·교통비 등 경비를 많이 쓴 사람들이다. 김씨는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쥐 카지노에서 슬롯머신으로 미화 1만3천여달러(1천1백여만원)를 쓴 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카지노 도박에 4만9천8백달러(4천만원)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구입한 물품은 주로 2천만∼3천만원짜리 스위스제 고급시계, 보석류, 모피 등이며 카지노 도박사범의 경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리스보아호텔카지노 등에서 블랙잭·바카라·룰렛등의 도박으로 1회 여행시 5만∼7만달러까지 거액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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