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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대미술사 흔적 더듬어

한국 고대미술사 흔적 더듬어'22일부터 암각화.귀면와 등 150여점 전시' 한국미술의 기원을 찾아떠나는 「신화, 그 영원한 생명의 노래」가 오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암각화, 고분벽화, 무신도 등 고고 유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고 조형성과 예술성을 재발견함으로서 빈 페이지로 남아있던 고대 한국미술사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전시이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 150여점이 전시되는데, 내용에 따라 「주술과 생활」등 모두 3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주술과 생활」에서는 신화와 주술의 기본테마인 풍요와 다산, 기복과 벽사 등과 관련있는 유물(암각화, 토우, 귀면와, 잡상, 부적)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특히 대곡리 암각화는 대표 전시작으로 진본과 거의 흡사한 실측 복원도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승과 저승의 매개자」에서는 다양한 장송의례품인 상여장식, 석관 등을 제작했고, 돌장승, 동자석, 오리형 토기, 말 등이 선보인다. 이들 유물은 모두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데 이용되는 것들이다. 「신의 다양한 모습」에서는 해, 달, 별, 동물의 모습을 한 다양한 신의 모습을 새긴 암각화, 고구려 고분벽화, 십이지신상, 무신도 등이 전시된다. 옛 날 사람들이 생각한 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북한 문물보존총국에서 보존용으로 제작해 진본과 거의 흡사한 고구려 강서대묘의 사신도가 공개된다. 이밖에 특별전시로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을 매개로 하는 단군 신화속의 샤머니즘을 살펴보는 특별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 일반 4,000원 학생 2,500원. 문의 (02)580-1300.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1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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