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보험 부실기업 회사채에 무더기 A등급

대한.한국보증보험이 한보철강,기아,쌍방울,만도기계등에서 부도가 발생하기전에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보증심사때 최고등급인 A등급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보험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대한보증은 한보철강(보증액 9백36억원), 기산(1백75억원), 쌍방울(3백25억원), 기아자동차(1천6백41억원)의 회사채 보증심사때 A등급을 매겼다.

또 한국보증은 해태제과(보증액 5백32억원), 기아자동차(1천4백75억원), 만도기계(1천7백57억원), 쌍방울(2백69억원), ㈜진로(4백억원), 한라건설(5백50억원), 청구(2백4억원)를 A등급으로 판정했다.

이들 보증사는 이같은 보증심사 기법 미숙으로 보증업체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대한보증은 1조3천6백78억원, 한국보증은 9천2백86억원을 각각 물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