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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교차지원 어려워진다

2003대입, 조건강화…의·치대 정원줄어 '좁은문' >>관련기사 2003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의 특징은 자연계열 학과에 대한 교차지원이 억제되고 수시모집이 늘어나는 것이다. 수능성적은 정시모집에서는 총점 대신 영역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며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 반영이 사라지고 자격기준 정도로만 활용된다. ◇교차지원 힘들어 2003학년도에 이공계열을 모집하는 149개 대학 중 교차지원을 불허하는 대학은 연세대 등 28개 대학으로 2002학년도 22개 대학보다 6개 늘어났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자연계 수능응시자를 우선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ㆍ포항공대ㆍ상명대ㆍ홍익대 등 4개 ▦자연계 수능응시자에게 1∼4%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조건을 단 대학은 3개에서 무려 113개로 늘어난다. 종전처럼 아무런 조건 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미정 포함)은 123개에서 8개로 현저하게 줄어들고 미정인 대학 중에서도 상당수는 교차지원 조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들이 이처럼 교차지원 조건을 강화한 것은 최근 논란을 빚은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교차지원 축소가 거론돼 정부가 대학재정지원평가에도 반영하기로 하는 등 교차지원 축소를 강력히 권고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합격 때는 정시지원 불가 2003학년도 대입에서는 수시 1학기나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면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는 규정이 신설돼 수험생들은 이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수시 2학기나 정시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1학기의 원서접수 기간은 2002학년도에는 5월20∼6월20일이었으나 다소 변경돼 원서접수는 6월3∼15일, 대학별 전형기간은 7월15∼8월20일로 조정됐다. 수시 2학기 대학별 전형은 9월1일부터 수능성적 발표일(12월2일) 3일 후인 12월5일까지 마무리된다. ◇수능 일부만 반영하는 대학 늘어 수능 5개 영역 성적을 단순 합산해 반영하는 대학은 115개 대학에서 95개 대학으로 20개 대학이 감소했다. 반면 일부 영역만 반영(61개)하거나 전체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중 일부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32개)이 모두 93개로 2002학년도보다 16개 늘어난다. 이 가운데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면서 일부 영역 반영 또는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2002학년도 61개 대학에서 2003학년도에는 81개 대학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수능총점보다는 영역별 성적의 중요도가 커졌다. 수능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수시모집에서는 연세대 등 31개 대학, 정시모집에서는 포항공대 등 16개 대학이다. 한편 2003학년도 대입의 예상 경쟁률은 재학생 60만9,831명 중 80%인 48만7,865명, 재수생 19만7,467명 등 총 68만5,332명이 수능에 응시하고 이중 75.6% 정도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모집정원 대비 경쟁률은 1.32대1로 2003학년도의 1.37대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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