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수출품에 대한 외국의 수입규제 조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7건(26개국)으로 1년 새 26건(18.4%)이 늘었다. 이는 진행 중인 규제(125건)와 규제를 위한 조사(42건)를 포함한 수치다.
한국산에 대한 수입규제는 2010년 119건(20개국)에서 2011년 111건(21개국)으로 감소했다가 2012년 120건(18개국), 2013년 141건(20개국)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각국이 자국 기간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규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