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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등 3개 지수 산정 내년부터 유동주식수 기준으로
입력2006-12-07 17:40:55
수정
2006.12.07 17:40:55
시황 정확히 반영…펀드 운용때도 오차 줄어
KOSPI 200, KOSPI 100, KOSPI 50 등 3개 지수의 산정 기준이 현행 발행주식수에서 내년부터 유동주식수로 변경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7일 과거 단순 시황지표로 활용되던 주가지수가 간접투자 및 파생상품의 투자대상으로 확산되고 국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지수 인프라 선진화 방안’을 마련, 내년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그 동안 KRX 100, KRX 섹터지수, 코스닥 스타지수에만 적용했던 유동주식수 기준 산정방식을 KOSPI 200지수, KOSPI 100지수, KOSPI 50지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유동주식 기준은 지수 산출시 가중치를 발행주식수가 아닌 유동주식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거래소는 내년 4월부터 예비지수를 산출하고 6월부터는 비유동주식 반영비율을 50%로 축소한 뒤 12월부터는 100% 유동주식수를 기준으로 지수를 산출해 발표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또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현재 22개로 구분돼 있는 업종분류도 정비, 빠르면 2008년부터 세계 주요 거래소들이 사용하고 있는 증시전용 산업분류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체계가 도입되면 현재의 화학업종은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부품업과 가전용품업 등으로 세분화되고 전기전자업종도 반도체와 가전업으로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내년 3월부터 KOSPI IT지수와 코스닥 IT 50지수의 산출을 중단하는 등 시장의 이용도가 낮은 지수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고 별도의 지수전용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명인식 증권선물거래소 인덱스팀장은 “유동주식 기준을 확대할 경우 시황 현실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펀드 구성과 운용시 오차를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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