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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유통업계 10대뉴스] 백화점 빅3, 강남서 격돌

[2000년 유통업계 10대뉴스] 백화점 빅3, 강남서 격돌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업체가 강남상권에서 맞붙으면서 강남상권이 유통업계의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그동안 현대백화점이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2개점으로 독식해오던 강남상권은 6월 롯데백화점, 10월 신세계백화점이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면서 빅3의 시장 공략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국내 최고급 상권에서 이들 3개점은 일제히 고급백화점을 기치로 내걸고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으나 하반기 이후 경기 침체로 인해 '파이 키우기'보다는 '파이 나눠먹기'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강남상권을 둘러싼 빅3의 판촉전이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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