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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힐튼호텔 내주말께 해외매각
입력1999-05-26 00:00:00
수정
1999.05.26 00:00:00
김영기 기자
대우그룹의 해외매각 대상 사업부문중 서울 힐튼호텔이 내주말께 2억∼2억2,000만달러선에 매각될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6일 대우가 지난달 해외 매각대상으로 발표한 3,000억원이상의 10개 사업부문중 힐튼호텔(서울)을 유럽계 호텔운영업체인 제너럴메리디언 홀딩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은 당초 힐튼호텔을 2억5,000만달러에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인수자측에서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 2억∼2억2,000만달러선까지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매각시점과 관련, 『내주말이나 6월 둘째주초에 가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에서는 내주말(6월5일)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힐튼호텔의 매각이 이처럼 이른 시일내 완료됨에 따라 일단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 의지에 대한 신뢰구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또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남은 사업부문의 매각 작업은 좀더 시일을 두고보아야 할 것같다』며 『단시간내에 매각이 완료되는 사업부문은 현재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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