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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내달 최대 40만원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다음달 항공사의 유류할증료가 최대 40만원가량 오른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음달부터 국제선 노선에서 항공운임에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를 인상한다.

유류할증료는 전달 중순부터 현재 달의 중순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가격을 바탕으로 책정해 다음달에 부과한다. 지난 1월1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거래된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304.9센트로 이에 따라 오는 3월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은 현재 15단계에서 16단계로 상승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편도 유류할증료가 현재 154달러에서 11달러 오른 165달러가 부과된다. 원화를 기준으로 왕복 유류할증료는 약 37만1,200원 오르는 셈이다. 이 외 노선들도 편도 기준으로 일본ㆍ산둥성 노선은 2달러 올른 27달러를, 동북아 노선은 3달러 오른 47달러를 부과한다. 서남아시아ㆍ독립국가연합(CIS) 노선은 74달러로 5달러가 오르며 유럽ㆍ아프리카 노선도 158달러로 10달러 오른다. 중동ㆍ오세아니아 노선도 9달러 상승한 135달러가 부가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다음달 유류할증료가 올랐다"며 "15일 전 고지하는 원칙에 따라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류할증료는 지난해까지 4개 노선군을 대상으로 두 달에 한번 유가를 반영해 산정했지만 올 들어 노선군을 7개로 세분화하고 기간도 매달 적용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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