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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 정보통신株 따라잡기
입력1999-10-08 00:00:00
수정
1999.10.08 00:00:00
올초부터 급상승했던 인터넷 관련 주들의 주가가 거품이 제거되면서 조정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터넷 붐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인터넷의 확산은 바로 PC 보급 확대를 의미하는 것이며 PC를 구성하는 반도체의 부흥을 의미한다. 또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통신서비스와 통신장비라는 인프라가 갖춰져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수익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각각의 정보통신부문은 상호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나 인터넷 관련 주들의 주가가 다소 침체 상태에 들어 갔다고 해서 다른 부문의 정보통신 관련주들은 양상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곧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인 업체들의 대다수가 통신장비 및 정보처리 관련 주들인 점을 보면 인터넷의 수혜가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의 테마가 「컨텐츠」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교육분야에서 코네스정보통신이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 컨텐츠에 해당되는 인터넷경매, 인터넷금융, 인터넷음악, 인터넷방송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통신서비스업체들의 포털(인터넷관문) 사업 참여, 컴퓨터업체 및 통신장비 업체들의 쇼핑몰 운영, 기존 포털서비스업체들의 컨텐츠 확대 및 전자상거래 참여 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비즈니스 행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관련업체들은 한국이라는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사업전략을 강구하기 시작하고 있다. 그 선두자리에는 다우기술,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등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있으며 데이콤, 두루넷 등 통신서비스업체들의 경우에는 나스닥 진출을 추진하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인터넷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소는 시장 선점을 위한 경영의 스피드, 효율적인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파워, 시장의 성장잠재력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다른 부문의 정보통신산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내용들이다. 많은 정보통신 관련기업들 가운데 어떤 업체에 투자할 것인지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다면 우선적으로 그 기업이 시장선점 전략이 있는지, 우수한 마케팅 인력을 갖고 있는지, 최대 시장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파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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