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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리츠 예비인가 신청 全無
입력2001-07-30 00:00:00
수정
2001.07.30 00:00:00
5개 컨소시엄 CR리츠 주력지난 1일부터 부동산투자회사(REITs)법이 시행된 지 한달이 됐으나 일반 리츠로 건설교통부에 예비인가 신청을 낸 곳은 한 곳도 없는 등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건교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동산투자회사로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중인 곳은 5개 컨소시엄에 이르나 이들은 모두 일반 리츠가 아닌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한빛증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미국계 부동산컨설 팅업체인 아더 앤더슨, 미국계 자산관리회사인 리어티 어드바이저스, 하나은행과 함 께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본금 70억원 규모로 조만간 건교부에 자산관리회사로 신청한뒤 자 본금 500억원 규모의 CR 리츠 설립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산업은행, 한빛은행, 교보생명, 자산관리공사(KAMCO) 등도 공동 컨소시 엄을 구성,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과 외국계 회사의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하나은행, 교보증권, 교보생명, 정우앤컴퍼니도 컨소시엄을 구성, 부 동산투자회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며 공기업인 토지공사는 삼성증권, 조흥은행 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외환은행도 KTB네트워크, 교보생명, 미국계 부동산 관리회사인 CB 리처 드 엘리슨사과 함께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을 준비중이다.
건교부는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준비중인 곳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낸 곳은 한 곳도 없다"고 확인했다.
반면 한국토지신탁이 CR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신청서를 냈으며 한국감정원, 글로벌감정평가법인, 키라에셋 등이 부동산투자회사 운용에 관한 자문, 평가를 수행하는 부동산투자자문회사로 신청했다.
이외에 메리츠증권, 현대산업개발 등은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위해 파트너를 찾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법상 일반 회사와는 달리 부동산자산의 투자.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투 자회사는 일반 리츠와 CR 리츠로 구분되며, CR 리츠는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에만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일반 리츠와 다르다.
한화리츠 이주호 팀장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 이전 대부분이 일반 리츠 설립 을 준비했으나 시행 이후 세제혜택이 많은 CR 리츠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 보다 준비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CR리츠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논란의 여지가 있 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강교식 토지국장은 "아직 부동산투자회사로 예비인가 신청을 낸 곳은 한 곳도 없지만 설립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1호 부동산투자회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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