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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딧세이 2012] 이통 3社, 脫통신 발걸음도 빨라져

상반기 중 LTE 전국망 구축 완료<br>주력 서비스 음성서 데이터로 바뀌어<br>이종 산업과 융·복합도 활성화될 듯

KT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전자지갑 서비스 '올레 마이 월렛'을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 서비스는 물론 물건을 구입하고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사진제공=KT

이동통신 3사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전국 어디서나 4G LTE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다. 3월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4월에는 SK텔레콤과 KT가 순차적으로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기 때문이다.

LTE망이 전국에 깔리면 이동통신 3사가 궁극의 목표로 삼고 있는 탈(脫) 통신의 발걸음도 한결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주력 서비스가 음성에서 데이터로 바뀌고 통신과 금융, 근거리무선통신(NFC), 교육, 의료, 레저 등 이종 산업과의 융복합, 이른바 스마트 컨버전스(convergence)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통신과 이종산업간 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라이프 사이클을 바꾸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도 속속 형성되고 있다. 한국통신학회에 따르면 세계 정보기술(IT)융합 시장규모는 2010년 1조2,00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3조6,000억 달러로 연평균 11.8%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국내 IT융합 시장 규모만도 2020년 1,237억 달러로 세계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13% 대로 예측되고 있다.

융합 통신은 전 산업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금융과의 결합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업무를 보는 모바일 카드 시장은 카드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될 정도다. 그동안 인프라 미비 및 업계간 주도권 문제로 다소 정체됐지만 근거리무선통신(NFC)기반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카드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앞으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과 교육이 결합된 스마트러닝 시장도 통신업체들의 선점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스마트러닝은 PC와 인터넷을 통한 e러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교육업체들과 손잡고 유료 스마트러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의료 분야도 통신과의 융합을 통해'U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U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서비스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완화시킨 것이다.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도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 의료기관들이 잇달아 U헬스케어를 도입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U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오는 2015년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통신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료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대형 병원들과 잇따라 손잡고 유무선통합서비스(FMS) 및 첨단 의료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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