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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공채 내년부터 실물없이 발행
입력1997-12-26 00:00:00
수정
1997.12.26 00:00:00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개발공채를 실물없이 발행하게 된다.25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지역개발공채가 실물없이 일괄등록 발행됨으로써 공채 의무매입자들은 채권수집상이 아닌 증권사를 통해 공채를 매각하게 된다.
지역개발공채는 자동차 신규등록자나 각종 인허가신청자 등이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것으로 최근 3년동안 발행규모가 8천5백8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의무매입자들은 증권사에서 매각하지 않고 채권수집상에게 10%정도 할인된 값에 매각함으로써 연간 8백40억원의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지역개발공채의 일괄등록 발행은 증권사 창구에서의 매각을 유도해 이같은 재산손실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지자체들도 채권실물 발행비용 및 관리비용 등 1백72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얻게 됐다. 증권예탁원은 내년말까지 도시철도채권도 무권화할 방침을 세웠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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