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최종입찰 대상자로 각각 6개사와 4개사를 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주은행은 7개사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1개사가 탈락했다. 떨어진 곳은 지구촌영농조합이다.
최종입찰 대상자가 선정되면서 광주은행에는 신한금융과 BS금융ㆍDGB금융ㆍJB금융ㆍ광주전남상공인연합ㆍ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경쟁한다. 경남은행을 놓고는 기업은행과 BS금융ㆍDGB금융ㆍ경남은행 인수추진위 등이 다투게 됐다.
광주와 경남은행 본입찰은 12월에 이뤄지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입찰 대상자들은 앞으로 8주간 지방은행 실사를 진행한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자금조달계획이 사실상 없는 곳을 제외하고 모두에게 본입찰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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