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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투입 공적자금 조기회수 박차
입력2001-11-16 00:00:00
수정
2001.11.16 00:00:00
정부가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입됐던 공적자금 회수를 서두르고 있다.이달초 합병은행으로 탄생한 국민은행으로부터 우선주 2,090억원을 상환받은데 이어 제주은행 지분도 연내에 신한은행으로 매각, 민영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은 지난 98년 퇴출은행 인수당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지원받은 우선주를 전액 상환했다. 이번 자금회수는 오는 2004년까지 매년 스케줄에 의해 상환하도록 돼 있는 계획을 3년여 정도 앞당긴 것. 지난 7월 신한은행이 우선주를 모두 상환한데 이어 두 번째이며 하나은행(1,980억원), 한미은행(1,560억원)의 경우 예정대로 올해분만 상환한 상태다.
또 정부는 보유중인 제주은행 지분(96%)중 최소 51%를 연내에 신한은행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이 제주은행의 순자산가치를 산정해 가격 및 매각지분이 결정하는데로 제주은행의 연내 민영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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