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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3호 발사체 입찰 설명회

◎한통,한국 업체엔 제작참여 우선 배려키로한국통신은 22일 하오 서울 본부에서 미 맥도널 더글러스(MD)사 등 외국발사업체와 국내 관련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9년 발사될 무궁화 3호 위성의 발사체 구매규격 보완을 위한 사전 입찰자회의를 가졌다. 이날 사전 입찰자회의에는 맥도널 더글러스외에 록히드 마틴사 계열의 ILS(International Launch Service), 중국 장성공사, 유럽의 아리안스페이스 등 4개 외국업체와 현대우주항공, 한나중공업, 기아중공업, 한화, 두원중공업 등 국내 관련업체및 연구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위성체 자체무게와 연료를 합친 발사중량이 1호위성의 두배 가량(약 3천㎏)인 3호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체는 러시아 글라브코스모스사의 「프로톤」, 중국 장성공사의 「장정」, MD사의 「델타Ⅲ」, ILS사의 「아틀라스」, 보잉사의 「시 런치」, 아리안 스페이스사의 「아리안」로켓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러시아의 글라브코스모스사는 러시아 국내 여건상, 미보잉사는 오는 99년초 발사체 제작 주문량이 몰려 3호위성 사전 입찰자회의에는 참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통신은 발사체 입찰과 관련, 한국업체들을 제작과정에 일정부분 참여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오는 11월말 발사체 입찰공고를 내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내년 1월부터 규격평가와 가격평가를 실시, 최종업체를 선정해 5∼6월께 설계 및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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