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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선박도 모의조종시대
입력1999-03-18 00:00:00
수정
1999.03.18 00:00:00
선박조종분야에도 항공기와 같은 모의조종 훈련시대가 열렸다.현대상선은 한국해양대학에 대규모 선박 모의조종용 설비인 「마린 시뮬레이션 교육연구센터」를 건립, 기증하고 18일 김충식 사장과 조경식 해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모두 12억원을 들여 건립된 이 센터는 1,000여평의 부지 위에 지상 3층규모로 선박조종용 시뮬레이터와 해상조난 및 안전시스템 등 첨단장비와 강의실·연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4,000명을 교육할 수 있다.
이 설비의 준공으로 외항선이나 항해사 지망생들이 실제 선박에 승선할 때와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과 실습을 할 수 있게됐다.
현대상선측은 『모의조종 장치 도입을 계기로 우수 해운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산학협조체제를 더욱 긴밀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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