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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걸·이수호 前 사장 한전·가스공사 재응모

지경부 5개 공기업 기관장 공모 마감<br>한전·가스공사에…코트라 49대1로 최고 경쟁률

9일 지식경제부 산하 대형공기업 기관장 공모마감 결과 한국전력에는 지난 5월30일 물러난 이원걸 전 사장을 비롯,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정동락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위 위원)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에는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 금병주 전 LG상사 사장, 박풍 전 KOTRA 북미지역본부장, 김인식 킨텍스 대표이사 등이, 수출보험공사에는 강원구 현 부사장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에는 김신종 전 무역위 상임위원 등이, 가스공사에는 이수호 전 사장, 김종술 전 부사장 등과 함께 삼성물산 사장 출신과 액화석유가스(LPG) 업체인 E1의 전 사장 출신 인사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KOTRA에는 49명이 응모,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전은 19명, 가스공사는 21명, 석유공사는 14명, 수출보험공사에는 18명이 각각 응모했다. 지경부는 이날 공모마감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모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공무원보다는 민간인사를 선호함에 따라 대기업 임원급 출신이 전체 응모자의 52.6%인 63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 37명, 정치인 11명, 학계 2명 등의 순이다. 각 기관별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한 후보자에 대해 자질과 역량, 정부 정책 이해도, 관련 분야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3~5배수를 추천한다. 지경부는 각 기관별 임추위에서 최종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 선정경위를 공개하는 등 인선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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