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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발표] "LG, 데이콤지분 위장분산 없다"

공정위는 이날 데이콤 주식을 취득한 회사 가운데 LG의 미편입 계열회사(위장계열사)가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2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LG에 편입시킬 만한 회사는 없었다고 발표했다.공정위는 조사대상기업 중 18개사가 LG종금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데이콤 지분을 우호적으로 취득, 소유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이 사실만으로 계열편입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에 대해 『공정위가 본질적인 문제에는 접근하지 않고 위장계열사 여부만을 가리는 선에서 조사를 마쳤다』며 재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상조(金尙祚)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은 『공정위는 18개 기업이 LG종금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시기와 데이콤 매입시기가 거의 같은데도 법적 요건만을 따져 위장분산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공정위에 재조사를 촉구하고 법률적 검토작업을 거쳐 LG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하는 등 이번 공정위 조사결과에 대해 대대적인 공세를 벌일 계획이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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