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05%(1.02포인트) 하락한 1,914.57에 거래되고 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국내 증시는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기관의 매도 물량이 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이 45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355억원, 외국인이 23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장 초반 지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연초 효과가 기대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러시아와 그리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 정부 정책과 수급 등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24%), 운수창고(0.95%), 철강·금속(0.58%) 등이 오르는 반면 보험(-1.89%), 은행(-1.61%), 건설업(-1.7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3.16%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1.12%), 포스코(1.09%), SK하이닉스(1.05%)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2.58%), 현대모비스(-1.06%), 현대차(-0.8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4.27포인트) 오른 547.24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전 오른 1,100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