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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신협 "제휴카드 재미 쏠쏠"
입력2002-12-08 00:00:00
수정
2002.12.08 00:00:00
결제수수료등 부가수입 한해 최고 90억
새마을금고ㆍ신협 등 서민금융기관들이 제휴카드사업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ㆍ은행 등과 제휴를 통해 결제수수료 등 부가수입이 한해 최고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삼성카드와 제휴한 새마을금고가 올 11월까지 96만건의 카드 발급건수를 기록한데 이어 출시된지 5개월 밖에 되지않은 신협BC카드도 이미 14만장의 카드발급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1일부터 제휴카드사업을 시작한 저축은행도 출시 20일만에 약 2만건의 신규 카드유치 실적을 올려 제휴카드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건수가 100만장에 이르면서 카드를 통한 현금인출기 이용 등으로 인한 부가수입이 한해 약 9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독자 카드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지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기관과 제휴한 카드사들의 경우 신규 카드회원을 유치할 때마다 이들 금융기관에 일정부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회원들의 카드이용금액의 0.4%를 다시 실적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서민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할 경우 건당 140원 정도의 결제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어 이들 금융기관으로서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신협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휴카드의 연체율이 다른 신용카드사의 연체율보다 떨어지는 등 도움되는 점이 더 많다"며 "제휴카드사업을 더욱더 활성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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