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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아이테스트 “세미텍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통합…북미 시장 개척 할 것”

반도체 테스트 업체 아이테스트는 최근 ‘코에프씨에스케이협력사동반성장제삼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100억원의 전환사해 발행결정을 공시했다. 아이테스트는 같은 날 반도체 패키징 업체 세미텍 지분 34%를 168억에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회사관계자로부터 사업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koFC SK협력사 동반성장 제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사용처는.

A. 일단 운영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반도체 테스트 분야는 장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면이 있다. 또 아이테스트에서 SK하이닉스에 물량을 많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동반성장 명목으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Q. SK측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아이테스트의 경쟁력은.

A. SK하이닉스 측에서 판단하기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반도체 검사 부분에서 업계 1위라 회사가 안정적이다. 또 반도체 검사사업이 고정비가 많이 드는 사업이라 실제로 보여지는 영업이익 보다 현금 흐름이 좋다.

Q. 최근 세미텍 지분 34%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등극,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모일 자금이 세미텍 인수에 쓰이나.

A. 세미텍 인수에 들어가는 자금은 따로 있다. 자체보유 현금과 일부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Q. 세미텍과의 합병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어느정도인가.

A. 어제 공시가 나갔고 이제 막 첫 단계를 밟은 것이기 때문에 이후가 중요하다. 고객처를 확대해야 하고 당장은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두 회사 간 조정작업도 필요하다.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얼만큼 비용절감을 하고 매출이 늘어날 지는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힘들지만 최대한 할 것이다.

Q. 세미텍 인수 목적을 국내 시장 지배력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대라고 밝혔다. 거래처 확대 현황 및 전망은.



A. 반도체 후공정은 테스트와 패키징으로 나뉘는데 아이테스트는 검사 사업을 하고 세미텍은 패키징 사업을 하는 업체다. 한가지만 하는 것보다는 후공정 두 가지를 통합해서 하는 것이 수주를 받기 더 쉽다. 현재 후지쯔, 샤프, 소니 등 일본 업체에 납품하는 물량이 적게는 전체 매출의 10%, 많게는 20%를 차지하고 있지만 물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다. 앞으로 후공정을 종합적으로 함으로써 북미, 대만 등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긴 하지만 현재 이 분야의 강자인 대만에 비해 기술력이나 가격경쟁력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Q.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 및 매출 규모가 많이 줄었다.

A. 업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만 실적이 준 게 아니고 업계 전반적으로 줄었다. 아이테스트는 그나마 선방한 측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경쟁력이 없다거나 불안정한 것은 아니다. 증권사에서 실사도 왔었고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펀드운용자금도 투자받을 수 있었다.

Q. 반도체 업황은 언제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나.

A. 당장이라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는 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사업 분야의 이슈가 공금부족이다. 공급량이 많지 않아 반도체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기 때문에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전방산업의 영향을 받는 부분이 커서 공급량이 언제 늘어날지는 알기 힘들다.

Q. 3분기 실적 전망은

A. 일단 집계가 나와봐야 안다. 다만 업황흐름을 봐선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고 2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 다른 업체들도 다들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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