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기ㆍ절도등 생계형범죄 는다
입력2003-07-31 00:00:00
수정
2003.07.31 00:00:00
고광본 기자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기ㆍ절도 등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범죄 건수는 183만3,271건으로 2001년(186만687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93년(130만4,349건) 이후 10년 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때인 98년 최고조(20만7,376건)에 이르렀던 사기범죄는 99년 19만1,946건, 2000년 15만3,795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01년 16만9,553건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18만3,327건으로 다시 늘어나 IMF 초기라고 할 수 있는 97년(17만7,072건) 보다도 많았다.
절도 사건도 지난해 17만8,457건이 발생, 지난 2001년(18만704건)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2000년(17만3,876건) 이래 줄곧 17만∼18만 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절도 사건은 지난 92년(7만7,861건) 이후 99년(8만9,395건)까지 매년 10만 건미만에 그쳤으며 최고조에 이르렀던 98년에도 9만1,438건이 발생했을 뿐이었다.
지난해 살인ㆍ강간 등 범죄는 2001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강도 범죄는 3.8% 늘어났다.
사이버범죄는 지난 2001년 3만3,289건에서 지난해 6만68건으로 80%나 늘어났다.
경찰은 경기 침체로 사기범죄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강력 범죄는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유흥비 마련, 영상물 모방, 스트레스 해소 등을 이유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