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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 복원 추진
입력2006-02-10 06:36:55
수정
2006.02.10 06:36:55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경원선 철도의 신탄리-철원 구간이 오는 2010년까지 복원된다.
기획예산처는 경원선 복원의 일환으로 신탄리에서 철원 대마리까지 5.9㎞를 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올해 시작한다면서 설계 및 공사착공 예산으로 20억원이 신규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원선은 서울에서 의정부, 동두천을 거쳐 북쪽으로 전곡, 연천, 신탄리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철도 완공시 신탄리 북쪽의 철원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진출입하는 것이 한결 쉬워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군사접경지역 교통편의 확충, 군수물자 수송 등에도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기획처는 이 구간 전체 사업비를 748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 98년 실시설계가 완료됐지만 이미 환경과 기술 등 작업여건이 변해 보완작업을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1914년 8월16일 개통된 경원선은 서울-원산간 223.7㎞를 운행하며 물자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하던 국가기간망이었으나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현재 비무장지대(DMZ)주변 남북한 31㎞가 단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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