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0억규모 브리지론 통해 신용 낮은 中企 중점 지원"
입력2009-03-04 16:47:59
수정
2009.03.04 16:47:59
현병택 기은캐피탈 대표
"1,000억규모 브리지론 통해 신용 낮은 中企 중점 지원"
현병택 기은캐피탈 대표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업은행 자회사인 기은캐피탈이 대출과 팩토링(factoring), 할부ㆍ리스 등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병택(55) 기은캐피탈 대표는 4일 기자와 만나 “비올 때 중소기업에 우산이 돼야 한다”며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이 지원하기 어려운 업체들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은캐피탈이 핵심적으로 사용할 대출은 ‘브릿지론(Bridge Loan)’이다. 브릿지론은 매출액 감소로 신용등급이 떨어져 금리가 올라가고 대출한도가 줄어든 업체들에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일종의 '인큐베이터' 대출이다.
현 대표는 “매출 감소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로 브릿지론을 해줄 예정”이라며 “연 10~11%의 금리로 대출을 해 자금난을 덜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리는 연 14%까지 오를 수 있지만 캐피탈사는 은행과 달리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 비율)의 제한이 없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게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은캐피탈은 지난 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기은캐피탈의 기업어음(CP)을 최소 연 4%대 금리로 판매해 800억원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현 대표는 또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은행 거래업체 900여개 중 100개를 선정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과 함께 맞춤형 중기지원은 물론 소액신용대출 사업도 꾸준히 펼칠 것”이라며 “기업은행에서 곤란한 지원은 기은캐피탈이 맡고, 기은캐피탈은 기업은행의 도움을 받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현 대표는 기업은행 마케팅본부 부행장을 끝으로 31년여간의 기업은행 생활을 마치고 지난 해 11월 기은캐피탈 대표로 부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