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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납치 생존자 5명, 15일 日귀국
입력2002-10-09 00:00:00
수정
2002.10.09 00:00:00
북한에 납치돼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일본인 5명 전원이 오는 15일 일본을 일시 방문한다고 일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이들 5명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일본에 머물 예정이며 가족은 동행하지 않고 본인들만 귀국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7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일 정상회담때 북한측이 공식 확인해준 소가 히토미(43.여) 등 납치 피해자로,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과의 사전 절충에서피랍 생존자의 조기 귀국 실현을 북한에 요구해 왔다.
오는 29일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될 북일 수교 교섭을 앞두고 피랍 생존자의 일본방문이 실현되게 됨에 따라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을 둘러싸고 악화 일로에 있는 일본내의 대북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은 피랍 생존자들을 1개월 내에 귀국시킬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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