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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글자 한번에 입력 새 한글자판 나왔다

마치 피아노를 치듯 글자 하나를 한번에 입력해 입력속도가 기존 자판보다 30% 이상 빨라진 한글자판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패턴인식 국가지정연구실 김진형 교수팀과 미국 성공회 소속 안마태(67) 신부는 한글을 음절단위로 동시에 입력해 사용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한글자판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새로운 자판은 안 신부가 20여년간 연구한 내용을 김 교수팀이 MS윈도용, 자원봉사자 윤예석씨가 리눅스용 키보드 드라이버를 각각 개발해 빛을 보게 됐다. `안마태 글판`으로 명명된 이 자판은 안마태 소리글판 사이트(ai.kaist.ac.kr/ahnmatae/)에서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기존 자판에서 시험 사용할 수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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