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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종업원 수익성 "좋아졌네"

1분기 1인당영업익 2,000만원 작년 같은기간보다 43% 늘어

상장기업의 직원 1인당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532개 상장사의 올 1ㆍ4분기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1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42.8%가 증가했다. 또 종업원 1인당 순이익은 1,700만원으로 88.9%가 늘었다. 종업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해운으로 2억2,900만원이었으며 다음으로 가스공사(1억7,200만원), SK텔레콤ㆍE1(각 1억6,400만원), 세양선박(1억1,1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 LG, 현대차, SK, 한진 등 5대그룹 상장 계열사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2억1,500만원, 영업이익은 2,700만원으로 각각 10.6%, 56.8%가 증가해 상장사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중 SK그룹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7억4,800만원)과 영업이익(8,300만원)이 가장 컸다. 5대그룹 가운데 종업원 1인당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삼성으로 19.91%에 달했다. 삼성 직원 한명이 1,000원어치를 팔아 199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 종업원은 5만7,997명으로 2,618명이 늘어나 증가인원이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1,071명 늘어난 5만2,542명, 삼성SDI는 892명 증가한 9,032명을 각각 기록했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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