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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시가총액 37% 넘어
입력1999-06-21 00:00:00
수정
1999.06.21 00:00:00
임석훈 기자
투신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시가총액비중이 큰 빅5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이들 종목의 증시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됐다.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전, 한국통신,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등 빅5종목의 주가가 단기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25일이후 이달 18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19.9%(139.04포인트)올랐지만 빅5는 평균 33%나 상승, 지수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이 기간동안 지수상승폭의 절반이상인 77포인트가 빅5의 상승에 힘입어 이들 종목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종목이 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의 37%를 넘었는데 지난 4월말 30.8%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증권전문가들은 『기관들이 이들 종목으로만 매수세를 집중시킴에 따라 주식시장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증권주가 수수료 인하경쟁이라는 악재로 약세를 연중 저점 수준에 육박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극히 대조적이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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