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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혁신형 中企에 1兆 지원

여성 CEO 기업엔 0.2%P 우대금리 적용키로


우리은행이 올해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에 신용대출 위주로 최대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기업에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동시에 세무ㆍ법률 등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거래 우수 중소기업 CEO 200여명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기술력은 갖추고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1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행장은 “우리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기대출 규모가 40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선도은행으로서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은행의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새로이 발굴해 자금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또 오는 21일부터 여성 CEO 기업에 대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여성 CEO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마케팅과 네트워크 등 여성 CEO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여성 CEO 기업의 직원에 대해서는 코칭스쿨ㆍ차밍스쿨 등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칭 스쿨에서는 경영 외적인 요소인 화법, 매너 등 대인관계 관련 노하우를 가르친다. 또 CEO의 경영의지와 사업성은 양호하지만 경기 둔화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상환일정을 재조정해 주거나 이자감면을 통해 회생을 지원하는 프리 워크아웃(Pre-Workout)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소기업고객본부에 소호마케팅 파트를 신설하고 소호종합 금융상품인 ‘소호 엔젤 파이낸스’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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