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털사 게시판 자체정화 나섰다

도배글 차단·금칙어 시스템등 강화… 뉴스 편집 중단 검토 잇달아

사회적 책임 논란에 휩싸인 포털업체들이 게시판의 도배글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자체 정화 운동에 적극 나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SK컴즈, 야후 등 국내ㆍ외 포털업체들은 게시판의 도배글을 차단하거나 금칙어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사회적 책임 논란을 피해가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 뉴스 편집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하는 업체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방통심의위의 온라인 광고불매 운동 게시글 삭제 지시, 각종 민ㆍ형사소송, 조ㆍ중ㆍ동의 뉴스 공급 중단 선언 등 최근 포털 업계를 옥죄어오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7일부터 모든 게시글의 IP 주소를 부분 공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음은 도배와 스팸, 타인 사칭 행위 등을 차단하고, 악성비방, 명예훼손 소지의 게시글도 우회적으로 막는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또 24시간 이내 누적 게시글이 일정 수 이상인 이용자는 글쓰기 제한, 아이디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좀 더 정교한 금칙어 툴을 만들어 자체 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칙어 시스템을 통해 욕설, 음란성글, 상업적 도배글 등을 막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것이 네이버의 이익에 따라 왜곡 운영되는 것도 차단할 계획이다. 최휘영 NHN 사장은 “금칙어 툴을 세심하게 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에게 주기적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경우, 게시물의 IP 주소는 이미 지난 2006년 4월부터 공개하기 시작했다. 한편, SK컴즈, 야후 등은 각각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 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뉴스 편집 중단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야후 관계자는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뉴스 편집을 중단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SK컴즈 역시 뉴스 편집을 중단하는 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컴즈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성인물 차단 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뉴스편집 중단 역시 논의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