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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에이터치 인수

터치스크린 시장 공략 본격화

전자IT부품 전문회사 일진디스플레이가 터치스크린 생산업체인 에이터치를 인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일진디스플레이는 7일 에이터치 1주당 일진디스플레이 0.1주 비율로 에이터치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에이터치의 총주식수를 감안하면 약 270억원선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 후 8월 1일부로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적인 전자IT부품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일진디스플레이가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에 집중하게 되며 일진디스플레이의 자회사인 일진DSP가 싱글 LCD 패널과 나노프로젝터를, 합병한 에이터치가 터치스크린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일진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80만대인 에이터치의 월생산량을 연내 월 200만 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터치스크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06년 현재 1억 5,500만대인 세계 터치스크린 시장 규모가 2010년에는 7억 8,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합병된 에이터치는 지난 2000년에 설립해 지난 해 매출액 165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한 터치스크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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